llao llao
요즘에 밥보다도 많이 먹는 것 같은 [llao llao]다. 원래 별생각이 없었는데 3월부터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해서 이제는 끼니 대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야오야오]를 찾기도 한다.
가격이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니기에 대체적으로 난 Small 사이즈를 먹지만 가끔씩 못 참을 만큼 너무 [llao llao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을 때에는 거금을 들여 Medium 사이즈로도 먹는다. 한국과 비교하면 그래도 저렴한 가격인 14.90RM (한화 4,290원 정도), 18.90RM (한화 5,440원 정도) 이긴 하나 그래도 말레이시아 물가 치고 저렴하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렇지만 매주 첫째 주, 둘째 주, 셋째 주에는 할인이 진행이 되고 있고 특히나 셋째 주 수요일에는 [야오야오]를 먹지 않으면 바보일 정도로 33%라는 아주 큰 폭의 할인이 진행되기도 한다. 평소의 Small 사이즈 가격으로 Large 사이즈를 먹을 수 있기에 셋째 주 수요일의 경우 KL Sentral이나 Mid Valley 지점은 줄이 정말 길게 늘어져 있다. 다만 이 프로모션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만 진행이 된다. 지점마다 프로모션 진행되는 시간이 조금은 상이한 것 같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7시에 끝인 것 같았다.
사이즈에 따라 토핑 개수가 달라지는데 Small 사이즈는 토핑 1개, Medium 사이즈는 토핑을 3개 올릴 수 있다.
[아이스크림]이 상큼해서 난 달달한 소스를 뿌려먹는 것을 좋아한다. 첫 번째로는 [Caramelised Biscoff Spread]이고 두 번째는 [Pistachio Sauce]이다. [Caramelised Biscoff Spread]는 소스로 만든 거라 이가 녹는 듯한 달달한 맛인데 내 최애 토핑이다. [피스타치 소스]는 관심도 없던 소스였는데 추천을 받아먹어본 후 즐겨먹는 소스가 되었다. 과자같이 씹히는 식감도 좋고 [아이스크림]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소스이다. 과일의 경우 점바점이 심하다. 제일 무난하기로는 [Pistachio Sauce]일 듯 하고 [비스코프 스프레드]는 로투스 과자의 익숙한 달달함을 맛보고 싶을 때 추천할 수 있을 듯 하다.
[llao llao]가 눈앞에 아른거리는데 또 바깥에 나가기 싫어서 그랩으로 Pint 사이즈를 시켜 보기도 했다. 지점에 가서 파인트를 시키면 토핑 3가지가 무료인데 그랩으로 시키면 소스마다 가격이 부여되어 더 비싸게 사 먹는 꼴이었다. 그래봤자 한 3RM (한화 900원 정도) 차이긴 했지만... 파인트 + 토핑 1개 해서 대략 34RM (한화 9,800원 정도)였다. 나처럼 죽어도 바깥에 나가기 싫을 때에나 한 번씩이라면 모를까 그랩에서 굳이 [야오야오]를 주문하는 건 비추한다. Pint 사이즈여도 생각보다 양이 많다고는 생각되지 않았고 하루 만에 그것도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었다. 심지어 잘 녹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특성 상 몇 번 떠먹으니 바닥을 보였다. 독특했던 건 [아이스크림]이 담긴 통이었는데 베스킨 라빈스의 Pint 통만 생각하다가 스티로폼 통을 마주하고 약간은 당황했다.
나처럼 [llao llao]를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멤버십 가입도 추천한다. 하나 먹을 때마다 사이즈 별로 포인트가 쌓이고 쌓은 포인트로 공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바우처까지 제공되기에 간단한 멤버십을 등록하고 포인트 모으는 게 꽤 쏠쏠하다. 이전에는 몰라서 날린 포인트가 몇 개인지.... 아쉽.
쨌든 아직까지는 [llao llao]가 질리지는 않았는데 가격 때문에 속상하게도 [llao llao]를 맘껏 못 먹는 안타까운 사실이 통탄스럽기만 하다.
-Fin.
'Eat & Drink > Cafe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 Reborn Coffee (1) | 2024.05.08 |
---|---|
[카페] See Cafe @ Arcoris Mont Kiara (2) | 2024.03.11 |
[간식] Beryl's : Tiramisu Almond White Chocolate (1) | 2024.03.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