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노래방 3 : Karaoke Manekineko Nu Sentral

Karaoke Manekineko Nu Sentral

벌써 세 번째 말레이시아 노래방 탐방기. 지금껏 갔던 말레이시아 노래방 중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 같았다. 여러 군데, 특히 큰 몰에서는 항상 저 고양이 로고가 박혀 있는 노래방을 자주 봤다. 

[Malaysia] - 말레이시아 노래방 1 : KMAX Karaoke

말레이시아 노래방 1 : KMAX Karaoke

 

[Malaysia] - 말레이시아 노래방 2 : Loud Speaker

말레이시아 노래방 2 : Loud Speaker

 

출처 : 본인

 

Karaoke Manekineko는 평일 월~목, 오후 6시 전까지가 가장 저렴하다. 금요일부터 주말, 혹은 평일 저녁은 가격이 또 달라지긴 하는데, 그래봤자 제일 비싼 게 1시간당 15링깃 (한화 약 4,850원 정도)에 세금이 붙는 정도다. 제일 가성비 있게 노는 법은 평일 해피 아워에 가서 2링깃 (한화 650원 정도) 추가해서 3시간을 누리는 것이다. 평일에도 줄을 서는 경우가 있으니, 빠르게 노래방을 즐기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

 

출처 : 본인

 

다른 노래방들과 마찬가지로 음료와 간단한 스낵은 무제한 리필 가능이다. 하지만 나에겐 노래방에서 즐기는 게 더 중요했기 때문에, 모두 패스한 채 방으로 돌진했다.

 

출처 : 본인

 

역시나 리모콘은 없고, 노래를 찾으려면 방 한 켠에 있는 기계에 붙어서 직접 찾아야 한다. 그래서 한 명이 먼저 와다다 예약하고, 그다음 또 다른 사람이 예약하고... 그런 식으로 번갈아 예약했다. 한국어 검색도 가능하긴 한데, 모음과 자음이 따로따로 하나씩 입력되어서 검색이 쉽지 않았다. 오히려 가수 이름으로 검색해서 노래를 찾는 게 훨씬 편했다.

 

출처 : 본인

 

옛날 노래부터 최신 곡까지 꽤 많이 업데이트가 되어 있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거북이 - 빙고까지 있었고, 나의 노래방 플레이리스트는 여전히 청소년기에 머물러 있어서 궁 OST였던 하울 - Perhaps Love도 불렀다. 

 

근데 Nu Sentral에 있는 Karaoke Manekineko는 다시 갈 이유가 없는 게 내 10대를 책임졌던 2NE1과 소녀시대 노래가 없었다. 소녀시대는 Girls’ Generation으로 검색하면 몇 곡 나오긴 했는데, Forever Young 포함해서 겨우 3곡 정도가 전부였다. 진짜 여러 방면으로 검색해봤는데 도저히 못 찾았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한 시간 정도의 지르기는 확실히 마음이 후련해졌다. 하지만!!! Karaoke Manekineko는 2NE1과 소녀시대 노래를 가져와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