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2
<디즈니> 주주로서 2025년에 가장 기대하고, 또 마음속 깊이 고대하던 영화는 단연 <주토피아 2>였다. 1편을 워낙 재밌게 봤던 데다, 유튜브에서도 “1편 못지않게 재밌다”는 리뷰가 쏟아져서 그 기대감을 안고 극장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평일 애매한 시간대에 예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꽤 놀랐다. 주말에도 텅 빈 극장을 종종 봐왔던 말레이시아인데, 이건 좀 의외였다.
*스포주의
먼저 <주토피아 2>의 감상평을 말해보자면, 기대 이상이었다. 재밌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고 리뷰도 많이 보고 가서 기대치가 높아져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밌게 봤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디즈니가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느껴지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했다.
이전에는 아무 사전 지식 없이 <주토피아>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이전 편과 다른 점, 그리고 새로운 종, 파충류의 출현 등을 염두에 두고 봤는데 그런 면에서는 확실히 <주토피아> 세계관이 확장되어 보였다.
1편이 포유류, 육식동물, 초식동물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종의 등장까지. 게다가 모든 동물들이 너무 귀여웠다. 특히 파충류들이 핍박받아 쫓겨난 후 그들만의 펍으로 가는 그 길이 내 최애 장면들이다. 바다코끼리, 물개, 하마, 비버 등 귀여운 동물 천지. 허니문이라고 예쁘고 로맨틱한 조명을 켜주는 선장님은 쏘 스윗!
충격적인 반전은 말모, <포버트>가 <주디>를 찌를 때에는 친구랑 눈 마주치고 입틀막 했다. <게리>는 파충류에 대한 편견과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친구였고, 체온은 차가울지 몰라도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했다. 가젤이 부르는 노래 ‘Zoo’는 끝날 때까지 둠칫둠칫하게 되는 중독성이 있었다. 시장님의 머릿결과 가슴털도 시선을 강탈했고 어쩜 그리 찰랑이던지.
쿠키 영상까지 챙겨보고 나왔는데, 예상대로 또 다른 종인 조류의 출현을 암시하며 <주토피아 3>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마지막으로 <닉>과 <주디>의 관계는 조금 헷갈렸지만 이번 편을 보며 우정이라기엔 너무 명확한 사랑의 감정이 느껴졌다. 우정이냐 사랑이냐 계속 말이 있었지만, 내가 느끼기엔 분명 사랑이었다. 물론 우정도 사랑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좀 더 가슴 두근거림이 느껴지는 감정에 가까웠다.
아직까지도 <주토피아 2>를 보지 않았다면 당장에 <주토피아> 정주행 시작하셔서 바로 보러 가셔라! 귀여운 거 좋아하면 무조건!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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