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 동갑내기 영농일기
<인간극장>을 직접 찾아보게 된 건 <소문난 네 쌍둥이> 이후 처음이었다.
<인간극장 : 동갑내기 영농일기>를 찾아보게 된 것은 위의 짧은 영상 때문이었다. <혜린> 씨의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와 종이 인형 같이 팔랑거리는 <승재> 씨를 보고 너무 웃겨 바로 <인간극장 : 동갑내기 영농일기>를 찾아보게 되었고, 한 편이 30분 정도로 짧아서 하루에 5편을 정주행 했다.
<동갑내기 영농일기> 편은 2020년 6월 29일부터 2020년 7월 3일까지 방영되었던, 스물세 살의 동갑내기 부부의 이야기이다. 남편인 <승재> 씨의 가업을 따라 충북 괴산에서 소를 키우며 감자 농사까지 하는 부지런한 부부이다. 스물세 살, 젊은 나이의 부부인 것도 놀라운데, 1살짜리 아들도 있다. <태명 : 여물이>는 얌전하면서 볼도 통통하고 귀여워서 볼을 깨물어주고 싶었다. 나올 때마다 신재호 (1) 이렇게 자막이 뜨는데 저 (1)조차도 너무 귀여웠다.
1편부터 5편까지 보면서 시트콤을 보는 것처럼 계속 웃었다. 평범한 농촌 일상인데 한 장면, 한 장면마다 부부의 풋풋함이 느껴지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원래 <인간극장>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라 모르겠는데, 영상을 찍으시는 분들도 이 두 분을 귀여워하시는 것이 느껴졌다.
회사에 다니면서 아직도 내 인생의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나와는 다르게 스물세 살이지만 본인들이 업으로 택한 축산업과 농업에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특히나 <혜린> 씨는 그 바쁜 와중에도 본인이 배운 식량 작물학을 잊지 않고자 500평의 감자밭을 일구며 감자 농사를 하는데, 아무리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대단한 것 같다.
<인간극장 : 동갑내기 영농일기>를 보며 느낀 것도 많았고, 1편부터 5편까지 보는 내내 아주 즐거웠다.
천혜린 씨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wkdrnff132
동갑내기 영농일기 Youtube 채널 : https://www.youtube.com/channel/UChCSSA1AojT_Cj3MH6-aGcg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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