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ti
부제 : 말레이시아 외노자의 점심 여정기
Nu Sentral에 새로운 [부리또] 집이 생겼다는 말을 전해 듣고 묻고 따지지도 않고 [Rollti]로 향했다.
*4개월이 넘게 매일 그것도 점심마다 도대체 무엇을 먹어야 할까를 고민하는 게 이제는 지겨워져서라도 도시락을 싸야 할 판이다.
Nu Sentral LG 층에 위치한 [Rollti]는 [부리또]이지만 [로띠]로 만든 즉 멕시칸 음식이긴 하나 말레이시아 음식인 [로띠]로 쌓인 랩 종료의 음식을 파는 곳이었다.
처음 시도하는 곳이다 보니 제일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인 제일 첫 번째에 메뉴로 쓰여있는 그리고 무난해 보이는 [Beef Chili La Grill La]를 주문했다.
[부리또]도 맛있고 또 [로띠]도 맛있고 역시나 딱 예상 가능한 맛이었다. 생각보다 양도 많고 재료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또 맛도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게 분명히 데워서 요리가 된 후 서빙되는 음식이었고 호일로 보온이 되는 듯한 포장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지 않았다. 미적지근... 따뜻을 넘어 뜨끈을 원했던 나로서는 미지근한 온도가 너무나 아쉬웠고 따뜻했다면 더욱이나 맛있을 법 해서 그래서 더더욱이나 아쉬움이 남았다.
심지어 한 개를 커팅 해달라고 하면 2개로 잘라주기도 하고 가격, 맛, 서비스까지 전반적으로 무난해서 조금 더 따뜻하게 데워서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아주 크게 남았던....
*재방문
채소를 너무 등한시한 것 같아서 그래도 조금 건강한 점심으로 먹을만한 게 뭐가 있을까 싶어 고민하다가 다시 방문한 [Rollti]. 이번에는 [Chicken Keju Dejavu]를 주문했다.
예전에 미지근한 상태에서 서빙되는 건 이번엔 없었다. 근데 내가 소스충이라서 그런가 소스 양이 참 아쉽다. 매번 약간 심심하고 너무 건강한 맛이라 자극적인 맛이 너무 끌린다. 케찹이라도 찍어 먹고 싶은 그런 맘이 부쩍 들었다. 닭가슴살과 채소가 꽉, 꽉 차있어서 몸에 좋겠거니 하며 남기지 않고 열심히 다 먹었다. 가격은 16링깃 (한화 5,160원 정도) 으로 내 점심 예산 한도는 넘는데 그만큼 만족스럽지는 못해서 이제는 [Rollti]를 올 바엔 난 서브웨이를 갈 듯. 요일 별 세일하는 메뉴 먹으면 9.95링깃 (한화 3,210원 정도)!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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