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h Bomb & Fizz
마음도 몸도 건강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요즘.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보니 잠도 너무나 많이 자고 그렇다고 해서 또 깊게 잠을 자는 것도 아닌 것도 아니라 항상 방전 상태인 듯하다. 그래서인지 별것도 아닌 것에 너무 예민해지고 쉽게 화가 나고 또 그런 나에게 실망하기도 한다.
짧게나마 내가 사는 곳을 떠나 겸사겸사 리프레시 또한 겸할 수 있는 일정이 생겼고 나는 숙소를 찾는데 가장 1순위로 욕조를 선택했다. 그렇게 난 "Bath Bomb"을 찾아 나섰다.
처음에는 배쓰밤으로 가장 유명한 Lush에서 살까도 생각했는데 한 번밖에 못 쓰는데 양이 너무 많은 것도 같았고 또 최근에 형형색색의 배쓰밤으로 인해서 욕조가 물들고 또 금발의 경우 머리가 배쓰밤 색으로 염색되었다는 글을 보고서 Lush는 제외했다.
그렇게 해서 방문하게 된 "Sephora".
Lush와 비교를 하면 종류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만족스러웠던 건 조그마한 사이즈였고 오히려 사이즈가 작으니 두 번에 각기 다른 종류를 써볼 수 있어 이 또한 좋았다.
원래 계획은 한 번에 "배쓰밤"과 "배쓰 피즈"를 함께 사용하고자 이렇게 두 개의 같은 종류로 구매했다. Cherry Blossom, Cotton Flower 그리고 Coconut이 있었는데 킁킁대며 모두 맡아보니 제일 끌리는 건 "Monoi"였다. "배쓰밤"은 22RM (한화 6,430원 정도), "배쓰 피즈"는 9RM (한화 2,630원 정도)였다. 조금 저렴하긴 해도 Lush의 가장 저렴한 제품과 거진 비슷하게 소비한 건 안 비밀.
숙소 도착 후 제일 먼저 들어가 본 화장실! 옆의 창문도 열 수 있었고 욕조에 물 받고 시간을 보내기 너무나 좋은 환경이었다.
뜻깊지만 체력적으로는 약간 힘들었던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온 후 다시 욕조로 돌진! 따뜻하다 못해 익을 정도로 뜨거운 물을 욕조에 받고 "배쓰밤"을 풀기 시작했다. 물에 넣으니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는데 그것만 보고 있어도 벌써 몸이 뜨뜻해지는 느낌이었다. 향이 엄청 강하지는 않았고 물에 풀어지는 색깔이 오히려 더 기억에 남았다.
한 1시간 정도는 욕조에 몸을 담그며 충분한 휴식을 즐겼다. 수분 보충을 위해서 나의 사랑 100 Plus도 잊지 않고 홀짝였다.
[Eat & Drink/Cafe & Etc] - [음료] 100 Plus : 100 플러스
"배쓰밤"을 넣고 보니 이걸로도 충분한 것 같아 "배쓰 피즈"는 다음 기회로.
그음날 바로 쓸 생각은 없었는데 알람도 없었는데 꽤나 빨리 눈이 떠지기도 했고 체크 아웃 전 시간이 꽤 되길래 남겨둔 "배쓰 피즈"를 사용해 보았다. 확실히 "Fizz" 이름에 걸맞게 "배쓰밤"보다는 훨씬 기포가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배쓰밤"보다는 확실히 향은 덜했다.
두 번째 욕조 놀이를 하면서도 역시 100 Plus와 함께 했다. 확실히 땀이 많이 배출되다 보니 그냥 물만 먹는 건 충분한 수분 보충이 되지 않는다. 탄산과 수분 보충을 확실히 해 줄 수 있는 100 Plus가 적격이었다.
"세포라"에서 "배쓰밤", "배쓰 피즈"를 구매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고 충분히 난 힐링이 되었지만 난 다른 곳들의 "배쓰밤"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했다. 뭔가 2% 부족한 느낌? 그래도 가성비로 한번쯤 구매하는 정도는 추천! 하지만 기대는 금물.
Sephora@Fahrenheit 88
-Fin.
'Lifestyle > Sho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자] Chao Sua Rice Cracker with Shredded Pork Floss (0) | 2024.07.25 |
---|---|
[아베다] Chakra 2 : 챠크라 2 밸런싱 퓨어-퓸 미스트 (0) | 2024.05.23 |
말레이시아 멀미약 : Travel-Care (2) | 2024.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