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미용실 : Number76 Hair Salon - Bangs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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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

말레이시아 미용실 : Number76 Hair Salon - Bangsar

by 우니su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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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76 Hair Salon - Bangsar

파마라던가 중대한 머리 시술을 해야 하면 1년에 한번 한국 가는 그 때에 하고 오는 편이다. 2024년에도 상반기에 한국에 가서 파마를 하고 왔지만 관리하는 걸 너무 귀찮아하는 나에게 이번에 했던 [펌]은 유지 기간이 오래가지 못했다. 그렇게 너저분한 머리가 조금 거슬리기도 하고 또 여행하기 일주일 전 고민을 하다가 다시 파마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머리가 길었을 시절 자르는 건 항상 한국 미용실인 Korea hair salon.K Style Hair Studio을 방문하곤 했다. 원장님의 레이어드 커트는 한 번도 실망을 했던 적이 없다. C컬도 해봤는데 그때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머리 기장도 짧지는 않았고 금전적인 이슈로 가성비를 따질 수밖에 없어서 로컬 미용실을 찾게 되었다. 
 

 
 
Number76 Hair Salon 일본 기반의 미용실인데 체인점으로써 유명한 몰에는 웬만해서는 다 입점되어 있다. 
Number76 Hair Salon 웹사이트

 

Sso Redirect

number76my.zenoti.com

 
뭐든 거리가 나에겐 최우선 그래서 집 주변에 있는 곳들로 추려서 예약을 하게 되었다. 예약은 Bangsar 지점을 Google Map으로 찍고 온라인 예약을 해서 진행했다. 

출처 : https://number76my.zenoti.com/webstoreNew/services/25900232-17eb-4ff7-aef5-d27de8348e9c?booking_source=booknow&booking_medium=google&hl=ko-MY&gei=ZG9VZ7T_B5mYseMP-_aM0AY&rwg_token=AJKvS9U_AT6mno3DcZDmReEfH_S72P7JtUH-rbCP8--B8ozO3FUxsxwCwWIF9CyOCrZGZB6E-B2FBcNsKBtS6uA5ehtvbPJUIw%3D%3D

 
원하는 시술 선택, 원하는 스타일리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출처 : https://number76my.zenoti.com/webstoreNew/services/25900232-17eb-4ff7-aef5-d27de8348e9c?booking_source=booknow&booking_medium=google&hl=ko-MY&gei=ZG9VZ7T_B5mYseMP-_aM0AY&rwg_token=AJKvS9U_AT6mno3DcZDmReEfH_S72P7JtUH-rbCP8--B8ozO3FUxsxwCwWIF9CyOCrZGZB6E-B2FBcNsKBtS6uA5ehtvbPJUIw%3D%3D

 
나는 Carmen (Senior Stylist)를 선택했는데 별 이유는 없었다. 그냥 끌렸다. 예약이 완료된 후 왓츠앱으로 스타일리스트로부터 개인 메세지가 왔다. 그때 난 내가 원하는 사진을 보여드렸다. 어차피 부시시한 머리 오히려 아예 빠글빠글하게 말아서 1년 동안 건드리지 않고 기르는 게 나의 목표였기에 히피펌을 원한다고 말씀드렸다. 
 

출처 : 본인

 
그렇게 가격은 285링깃 (91,830원 정도) 이라고 말씀 주셨고 나는 두근대는 마음으로 Number76 Hair Salon을 방문했다. 
 

출처 : 본인

 
예약 시간보다 좀 빠르게 도착해서 이곳저곳 구경했다. 규모는 엄청 크지는 않아서인지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았고 또 약간 정신이 없긴 했다.  
 

출처 : 본인

 
 자리에 앉은 후 받은 녹차와 비스켓. 

출처 : 본인

 
왼쪽 첫 번째 사진이 어떤 관리도 하지 않은 본연의 나의 머리였다. 두 번째 사진이 머리를 1차로 자른 이후. 머리 정리만 했을 뿐인데 이때에도 조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노고의 시간. 오래 앉아있는 건 자신 있는 사람 중 한 명인데 미용실에서는 엉덩이뼈가 아프다. 이곳 미용실 의자가 문제가 아니라 어딜가나 비슷하게 느낀다. 결론 내가 그냥 머리할 때 기다리는 걸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다. 
 
장장 2시간에 걸쳐 완성된 나의 머리. 머리를 바짝 말리지 않은 때라 촉촉한 채로 미용실을 나왔다. 역시 머리는 부풀었고 근데 내가 원하는 대로 확실히 나와서 나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내가 원하는 대로 스타일이 나와서 만나는 사람들한테 복실복실한 내 머리를 들이밀었다. 
 
근데 주말 저녁엔 원래 미용실에 사람이 많지 않나? 근데 6시가 조금 넘은 시점에 내가 거의 마지막 손님인 듯했다. 사람들이 점점 없어지더니 내가 머리를 다 했을 때가 6시 정도였는데 거의 모든 스태프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참고로 Number76 Hair Salon - Bangsar 지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는데 목요일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영업을 한다.  
 
사실 벌써 파마를 한지 어언 4개월이 지났다. 귀차니즘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에서야 글을 쓰기는 하지만 그때에도 머리가 빠글거렸지만 지금은 약간 풀린 감이 있지만 아직도 충분히 빠글거리고 있다. 
 

 
파마한 후 일주일 후, 2개월 그리고 마지막  3개월 정도 지났을 때인데 아직도 풍성풍성한 복실스러운 머리 컬을 유지하고 있다. 모아나 2를 보며 뿌리부터 빠글한 머리를 부러워하다가 급 미용실 후기를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 생각나 부랴부랴 후기글을 쓰게 되었다. 

[Culture] - [영화] Moana 2 : 모아나 2

 

내가 원한 스타일이 엄청 어렵지도 않아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국에 비해서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다. 당연히 사바사, 케바케. 한국 미용실은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로컬 미용실은 그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사진을 보여주면 문제없는 것 같다. 접근성도 아주 좋고 가격도 유명세에 비해서 저렴하고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러운 말레이시아 미용실 Number76 Hair Salon - Bangsar 첫 방문기.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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