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S Iyengar Yogashala
끈질긴 Class Pass가 나를 정말 끊임없이 유혹한다. 하지만 나는 몇 번의 Free Trial을 사용한 상황이었고 이제는 Free Trial이 아닌 25 링깃 (한화 9,420원 정도) 의 금액으로 30 크레딧을 제공하는 조건이었다. 마땅한 요가원을 찾지 못하고 있던 나는 운동을 할 겸 해서 다시 Class Pass를 등록했다.
[Lifestyle/Activities] - [운동] ClassPass
*tmi : 2024년에만 두 번의 이런 혜택을 받아 Class Pass를 아주 잘 활용했다.
집 근처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제한이 있고 잡혀있던 겸사 겸사 근처를 탐방하다가 "BKS Iyengar Yogashala"를 방문해 보았다.
총 3층을 모두 활용하고 있는 "BKS Iyengar Yogashala"는 1층 (말레이시아 기준으로 G층) 은 등록, 출석, 웨이팅 룸 겸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고, 수련하고 있는 곳은 2층, 3층이었다.
가본 "요가원" 중 가장 색달랐다. 나에게 가장 익숙한 "요가"는 "하타", "빈야사", 그리고 "아쉬탕가"였기에 "아헹가 요가"는 아주 낯설었다.
글을 쓰기 위해서 알아본 "아헹가 요가"의 특징은 신체 정렬을 위하여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가장 기본 디폴트 형태가 매트, 블럭 그리고 스트랩이었다. 블럭 또한 나무 블럭으로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블럭과는 달랐다. Blanket, 담요도 아사나에 따라 5개까지도 사용했다.
처음 가본 수업은 당연히 기본 수업인 "Preliminary" 수업이었고 주말 아침 수업이었지만 수련장은 꽉 차있었다. 1시간 15분 정도 진행된 수업의 아사나는 많지 않았다.
- 트리코나아사나 (트라이앵글)
- 단다아사나
- 할라사나 (쟁기자세, 숄더스탠드) (체어)
- 사바아사나
그 뜻은 하나의 동작을 할 때 제대로 된 정렬을 맞추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는 것과, 홀딩 타임이 굉장히 길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오래 유지하고 있어야 했기에 오히려 더 힘이 들었다. 그리고 수업 끝나고 느꼈던 몸의 메세지는 다른 수업과는 확실히 달랐다. 핸즈온을 빡세게 받아서 자세가 교정이 되는 듯한 그런 뻐근함이 있었지만 그 느낌이 상쾌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두 달 후 다시 "BKS Iyengar Yogashala"에서 수련을 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선생님이 외국에 가셔서 온라인으로 큐잉을 받고 보조 선생님 한 분이 "요가원"에서 봐주셨다.
이번에도 저번 수련과 같이 많은 동작을 하는 건 아니었고 수업은 골반 정렬을 맞추는 자세들로 구성되었다. 스트랩도 "요가 스트랩" 뿐만이 아니라 벽에 붙어있는 "스트랩"을 활용하여 한 다리를 그대로 올리는 자세, 벽에 동일한 자세를 하는 것과 같이 골반 정렬에 집중을 했다. 이전 수업과 같이 동일한 "아사나"인 할라사나를 했지만 사용하는 도구가 담요와 벽이었다. 마지막 사바아사나도 볼스터를 사용하면서 있는 모든 도구를 활용하여 수업이 진행되었다. 역시나 수련을 하니 도수치료를 받은 것과 같은 교정된 느낌이 들면서 너무나 상쾌했다.
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약간 혼나는 듯한 느낌의 큐잉을 받는 그런 기분도 들어서 자주 가기에는 조금 꺼려지는 곳이다. 계시는 선생님들이 "아헹가 요가"에 프라이드가 있으신 것 같고 부족한 수련생들을 그만큼 도와주시려고 하는 건 느껴지는데 투박하게 다가와져서 허들이 분명히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온전히 내가 느끼는 감정이긴 해도 "BKS Iyengar Yogashala"에서 수련을 하고 나면 그 개운함 때문에 한 번씩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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