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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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영화] 서울의 봄

by 우니su 202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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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진짜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서 어안이 벙벙하다. 워낙에 국격이 떨어지는 행동을 하는 대통령을 보고 있노라니 뉴스에서 그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답답했고 또 그렇기에 마음속으로는 항상 외치고 있었다. 
*건전하고 사람마다 정치 이념이 다를 수 있기에 그러한 정치 이야기는 언제나 환영하나 정치색이 달라도 <계엄령>은 중립 불가라고 생각하는 1인.  

윤석열 탄핵!

 
내가 뽑은 대통령이 아니었기에 뽑은 사람들이 대신 책임지라는 말을 항상 해왔는데 이제는 정말 끝까지 온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내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2016년에 이어 또 이런 일을 겪다니.
 

출처 : 인터넷 어딘가

 
요새 들어 가장 감명 깊게 본 짤. 조만간 저 6번의 비어있는 ? 칸은 곧 채워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처 :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ab_etc&mra=bkEw&pkid=68&os=25517275&qvt=0&query=%EC%98%81%ED%99%94%20%EC%84%9C%EC%9A%B8%EC%9D%98%20%EB%B4%84%20%ED%8F%AC%ED%86%A0

 
부쩍 시간이 많아진 나에게 <서울의 봄>은 지금 이 시점에 가장 보고 싶은, 생각이 부쩍 든 그리고 봐야만 하는 영화일  수밖에 없었다. 이전에는 봐야지 하면서 굳이 알고 있는 현실을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미루고 또 미뤘다. 그렇지만 이제는 미룰 필요도 그리고 다시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보았다. 쨋든 결말을 알기 때문에 처음부터 마음이 무거웠지만 또 보면서도 어쩜 그렇게 또 화가 나던지. 너무 답답하고 또 결집이 안되는 <진압군>들을 보면서 주먹으로 가슴을 몇 번이고 치고 또 쳤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두환>, <노태우>는 너무 곱게 생을 달리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하극상, 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들이 생이 다할 때까지 떵떵거리고 부를 축적하며 살았던 그 사실이 그 현실이 너무 참혹하다.
*안 믿고 싶지만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르기에 혹시나 몰라 붙여두건데 이 글을 읽고 있는 본인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를 옹호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안타까운 마음에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한 번 다시 생각해 보길 진심으로 바란다.  
 
아무래도 <서울의 봄>이 실화 기반이다 보니까 그 당사자들의 12.12 이후의 삶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정의는 과연 살아있는가'라는 생각과 함께 무력감이 너무 컸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믿고 싶지 않았다. 
 

장태완 (이태신 역) : 강제 예편 (전역; 이등병으로 강등된 후 불명예 제대) 당한 후 6개월 가택 연금, 아들 1982년 행방불명 후 사망 
정승화 (정상호 역) : 역시 강제 예편 (전역; 이등병으로 강등된 후 불명예 제대) 당한 후 모진 고문 당함
정병주 (공수혁 역) : 실제로 평생 왼팔에 큰 부상을 지니게 됨, <노태우> 대통령 취임 후 139일 만에 행방불명 후 경기도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 
김오령 (오진호 역) : 반란군에게 6발 총격당한 후 현장에서 즉사, 부친은 홧병으로 사망, 아내는 충격으로 실명 

 
 
영화 말미에 <하나회> 단체 사진이 나오는데 소름이 끼쳤다. 그런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장악해서 국가를 주물렀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면서 수치스러움까지 느껴졌다. <하나회>는 <김영삼> 대통령 정권에서 해체되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노태우> 정권까지는 호의호식하며 떵떵거리며 살았다는 사실이 너무 분통스럽다. 
 
당장에 대한민국에 땅을 밟으며 살고 있지 않아 물리적으로 도움은 되지 못하겠지만 멀리서나마 마음만으로 시위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대신하며.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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