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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G Fruit Shop
동남아에서 살고 있어 좋은 점 중 하나는 과일을 아주 쉽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손질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을 내 맘대로 골라 구매가 가능한 [MBG Fruit Shop]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과일 가게이다.
아무래도 회사 근처인 Nu Sentral 지하에 있는 [MBG 과일 가게]를 많이 방문했다. [MBG Fruit Shop] 바로 앞에 마트가 있지만, [MBG 과일 가게]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과일 옆에 비치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를 고른 후, 먹을 양의 과일을 담아 계산대로 가면 과일의 무게를 재준다. 무게와 과일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웬만한 과일들은 다 괜찮았지만, [베이비 파인애플]이 제일 맛있다. 시중의 파인애플보다도 훨씬 달고 맛이 좋아 [베이비 파인애플]이 보이면 항상 구매하는 편이다. 매번 갈 때마다 과일의 종류가 약간씩은 바뀌기 때문에, [베이비 파인애플]을 먹지 못한 적도 있었다. 구아바, 파파야, 수박, 사과, 용과 정도는 매 번 갈 때마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 번 먹을 수 있는 양을 충분히 담아도 10링깃, 한화 2,800원을 넘어 본 적이 없다.
집 근처에는 아쉽게도 [MBG Fruit Shop]이 없어, 점심시간에 과일이 너무 고플 때 종종 들르는 곳이 되었다. 신선한 과일들을 아주 쉽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회사 점심시간에 샐러드나 채소 말고 이런 과일들을 가져다 놓으면 참 좋을텐데...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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