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Rare Heritag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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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Travel

[페낭] Rare Heritage House

by 우니su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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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e Heritage House

 

페낭은 혼자 떠난 여행이었기에 나는 가격, 접근성, 그리고 욕조 여부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여행 중 마사지를 받는 것도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보다도 반신욕으로 몸이 확 개운해지는 스타일이어서 제한된 예산 내에서 숙소를 고른다면 욕조가 있는 곳을 당연히 선호하는 편이기에 더더욱이나 Rare Heritage House로 선택했다.

 

출처 : 본인

 

먼저 Rare Heritage House는 버터워스 페리 터미널에서 걸어갈 수는 있다. 땡볕만 아니라면. (중요!) 나 또한 택시나 그랩을 탈까도 생각했는데 차도의 길이 좁아서 오히려 걸어가는 게 덜 답답할 것 같았고, 7kg 트렁크를 끌고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걸어 숙소로 도착했다. 페낭 이모저모 구경하고 오느라 난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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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낭] 버터워스 -> 조지타운 페리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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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딱 레어 헤리티지 하우스를 보고서 들었던 생각은 카페 같네, 규모가 작네였다. 하지만 들어와서는 깔끔하면서 또 앤티크 한 느낌에 기대감이 올라가기도 했다. 

 

출처 : 본인

 
반대편 입구도 있는데 바닷가로 가지 않는 이상 나는 오히려 반대편 문을 더 많이 활용했다. 
 

출처 : 본인

 
레어 헤리티지 하우스는 층은 낮은데 건물이 길다. 그래서 생각보다 룸의 개수가 꽤 많아 보였다. 더더욱이나 뒤 블록에 위치한 방을 배정받아 체크인하고 난 이후에는 오히려 반대편 문을 훨씬 많이 사용했다. 

 

출처 : 본인

 
내가 선택한 방 타입은 스파 욕조 스위트룸이었고, 방은 한 명이서 쓰기 딱 적당한 정도였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의 방만한  크기여서 방 크기로부터 오는 만족감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기에 한 명이서 적당히 머물기에는 무리가 없었고, 카페트가 아닌 나무 바닥이어서 그 또한 아주 좋았다. 레어 헤리티지 하우스는 2023년에 리노베이션이 되었다. 

 

출처 : 본인

 
스마트 tv였지만 넷플릭스, 유튜브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 사용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는 패드를 가지고 가서 문제 될 것은 없었다. 

 

출처 : 본인

 
대망의 욕실. 저렴한 가격에 욕조가 있고 또 그게 마음에 들어서 레어 헤리티지 하우스를 선택했는데 역시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출처 : 본인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이야기해 보자면 화장실과 방 크기는 거의 비슷했고, 자쿠지까지도 가능한 욕조여서 너무 좋았다. 방을 보고는 오~ 하는 정도였다면 욕실을 보고서는 오~와~ 신난다! 정도였으니, 욕조가 중요하다면 무조건 만족할 수밖에 없는 곳이었다. 
 

출처 : 본인

 

페낭에서의 마사지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욕조는 확실히 나의 페나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줬다. 스케줄을 빡빡하게 잡지 않고 내 체력에 맞춰 일정을 소화했는데, 하루를 반신욕으로 마무리하고 나니 다음 날 몸이 훨씬 가벼운 느낌이 들었고 또 개운했다. 

 

출처 : 본인

 
배쓰밤이 녹을 때까지 지켜보며 기다리는 그 시간은 행복 그 잡채! 

3박 4일 총 553.98 링깃 (한화 18만 1,800원 정도)였고, 아고다로 구매했다. 조식은 없었지만 숙소 주변에 아침 일찍부터 여는 식당이나 노점이 많아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밤은 가로등이 밝지 않고 또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조금 으스스했지만, 밤 10시 정도까지만 숙소에 온다면 괜찮을 것 같다. 

가성비, 감성 모두 다 잡을 수 있고 특히나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 레어 헤리티지 하우스였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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