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888 Hokkien 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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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Travel

[페낭] 888 Hokkien Mee

by 우니su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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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Hokkien Mee

 

페낭 도착한 첫 날, 첫 식사로 고른 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국물이 있는 888 Hokkien Mee였다. 

 

출처 : 본인

 
조지타운 1st Avenue의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는 888 Hokkien Mee는 호커 센터처럼 이런 저런 노점들이 다 모여있는 곳이었다. 

 

출처 : 본인

 

처음 가게를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한 노점 같았는데,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보고 역시 맛집인 것 같았다. 메뉴는 기본 호키엔 미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는데, 난 돼지고기 립을 추가해서 먹었다. 
 

출처 : 본인

 

개인적으로 얇은 면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국물과 함께 호로록 국수가 잘 넘어가서 나쁘지 않았다. 국물은 약간 자극적이게 매우면서 국물에서 새우 감칠맛이 있었는데 호불호가 갈릴 맛은 아니었고 또 해장되는 그런 얼큰한 맛이었다. 포크 립까지 해서 10링깃 (한화 3,280원 정도)였는데 스몰이라 그런가 막 엄청 배부른 듯한 양은 아니었다. 페낭에서 QR 결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곳 888 Hokkien Mee뿐만 아니라 페낭 여행 전반에서 현금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 KL은 몰라도 페낭에서는 현금을 넉넉히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 본인

  

자리가 나서 앉은 곳이 굴전 파는 곳 바로 앞이었다. 

 

출처 : 본인

 

사실 나는 원래 굴을 안 좋아하고 해산물도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그날은 홀린 듯이 굴전을 사 먹게 되었다. 이 굴전은 비린맛이 거의 없어서 정말 놀랐다. 오히려 굴전이라기보다는 굴 계란 볶음 같은 느낌이었는데, 점성이 있어서 식감도 좋았다. 함께 나오는 칠리소스는 달콤하면서도 매콤해서 굴의 비린맛을 완전히 잡아줘서 굴을 좋아하지 않는 나같은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 굴전이 메인인 국수보다도 훨씬 더 맛있었다. 하지만 이 두개를 함께 먹어야 그 시너지가 폭발하기 때문에 먹는다면 꼭 함께 주문해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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