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Pinang Peranakan Ma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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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Travel

[페낭] Pinang Peranakan Mansion

by 우니su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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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ang Peranakan Mansion

 
제일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는 바로 Pinang Peranakan Mansion이었다. 이곳은 페라나칸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전통 의상부터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게다가 무료로 영어 가이드도 제공되기 때문에 정말 가고 싶었던 장소였다.

 

출처 : 본인

 

나는 오후에 페라나칸 맨션을 방문했는데, 시간대별로 영어와 중국어 가이드가 제공되고 있었다. 입장료는 25 링깃 (한화 약 8,230원)으로 부담이 크지 않았, 가이드 시작 시간에 맞춰 도착하자마자 바로 영어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출처 : 본인

 

가이드 분은 나이가 있으신 분이셨는데, 마치 전래동화를 들려주듯이 설명을 해주셨다. 이동할 때마다 턱이나 계단 같은 곳을 조심하라고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감동이었다. 
 

출처 : 본인

 

가이드 분의 설명 덕분에 그냥 지나쳤을 법한 물건들도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예를 들어, 페낭 뇨냐와 말라카 뇨냐가 다르다는 점, 그리고 이 맨션에 있는 가구들이 영국에서 왔고, 기둥은 스코틀랜드에서 왔다는 디테일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다. 또, 8자 모양으로 생긴 의자와 Relationship Pot 같은 유물들도 설명을 듣고 나니 훨씬 더 흥미로웠다.

 

가장 웃겼던 건 치킨 테크놀로지였는데, 옛날에는 의학이 발전하지 않아서 신혼부부가 첫날밤에 암탉과 수탉을 침대 밑에 넣고, 다음 날 아침에 어떤 닭이 먼저 뛰어오르는지 보고 아이의 성별을 점쳤다고 한다. 이런 건 정말 가이드 없이 봤으면 몰랐을 이야기라, 가이드를 들으며 구경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가이드 투어는 약 45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투어가 끝난 후에도 한 시간 정도 더 구경했다. 특히 포토스폿마다 직원분들이 서 계셨는데, 사진을 정말 열정을 다해 찍어주셔서 감사했다.

 

이곳은 단순히 유물을 보는 것을 넘어 페라나칸 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무료 가이드 투어를 통해 유물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꼭 가이드 투어로 구경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페낭에 간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만족감 100만 배!!!!!!!!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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