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Thambi @ Brickfields
부제 : 말레이시아 외노자의 점심 여정
점심을 먹고 나면 항상 입가심이 하고 싶어지는데, 커피를 오후에 마시면 잠을 못 자는 나에게 딱 맞는 음료를 찾았다. 바로 우리 팀원 분들이 즐겨 마시는 Tea Thambi라는 곳이다.
처음에는 팀원 분이 사다 주셔서 한 번 홀짝해봤는데, 생각보다 강한 향과 맛에 처음엔 즐겨 마시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한 번, 두 번 따라가서 마시다 보니 어느새 큰 컵으로 사 마시게 되는 매력 있는 곳이었다.
Tea Thambi는 길거리에서 인도식 주전부리와 음료를 판다.
처음엔 Ginger Tea라 초딩 입맛인 나는 거부감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Masala Tea에 생강을 더한 거라서 맛이 훨씬 풍부하고 깊었다. 특히, 여자 사장님이 말씀 주시길 생강을 직접 빻아서 넣는다고 하셨는데, 진실은 모르겠지만 그 맛은 정말 진하다. 지금은 Masala Tea보다 Ginger Tea가 더 생각나는 걸 보면, 중독성이 있는 건 확실하다.
Tea Thambi의 차는 Small, Medium, Large로 나뉘는데, 가격이 정말 착하다.
- Small: 1링깃 (한화 약 330원)
- Medium: 3링깃 (한화 약 990원)
- Large: 5링깃 (한화 약 1,640원)
사진은 Medium이지만 나처럼 액체 귀신이라면 Large 사이즈가 딱이고, Small은 소주잔 크기라서 뜨거운 차를 들고 다니며 마시기엔 좀 불편하다. 라지는 양도 넉넉하고 이 정도는 마셔야 음료를 마신 것 같은 만족감이 든다.
강렬한 향과 맛이 처음엔 낯설 수는 있지만, 한 번 빠지면 계속 가게 되는 마성의 노점, Tea Thambi이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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