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Kek Lok Si : 극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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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k Lok Si

페낭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곳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단연 Kek Lok Si라고 외칠 수 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절을 좋아하고 또 절에서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1인!

Toh Soon Cafe에서 그랩을 타고 한 15분 정도 달려 도착했다.

[Lifestyle/Travel] - [페낭] Toh Soon Cafe

[페낭] Toh Soon Cafe

Toh Soon Cafe 줄 서서 밥 먹는 건 너무 싫어하지만 여행은 이렇게 줄서서 먹는 것도 낭만! 사람이 많아 보였지만, 웨이팅은 겨우 10분밖에 안 했다. 심지어 사진 찍고 주변 구경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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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극락사에 온 이유는 명확했다. The Pagoda of Ten Thousand Buddhas, 만불탑, 파고다! 그건 더운 날씨에 체력이 보통 들어가는게 아니기에 나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꼭대기로 향했다. 체력 이슈가 있는 나같은 사람은 절대 걸어 올라갈 생각은 하면 안된다 절대 ㄴㄴ. 왕복이 아니라 편도로 티켓을 끊었는데 8 링깃 (한화 2,620원 정도)이었다.

페낭힐을 갈 생각도 없었지만 극락사에서 보는 페낭 전경도 충분히 멋있었다.

맨 꼭대기에 도착하자마자 보였던 거대한 불상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블로그 글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불상은 높이 36.5m로 세계에서 가장 큰 관세음보살 상 중 하나라고 한다. 그 큰 규모는 압도적이었지만, 불상의 온화한 표정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다.

이런 Wish Band는 못 참. Cashless의 삶 Again. 나에게 허락된 건 단돈 5 링깃 (한화 1,630원 정도) 이기에 아주 고심을 해서 골랐다.

All Things as Wish For (모든 것이 소망대로 이루어지길)
Increase In Prosperity (번영이 늘어나길)
Faimily to Be Safe (가족이 안전하길)
Bodily Health (건강이 지켜지길),
Constant Happiness (항상 행복하길)

내 온 소망이 2025년에 이루어지길 바라며 하나하나 조심스럽고 또 소중하게 불상 앞에 묶었다.

정자에서 잠깐 앉아 쉬기도 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The Pagoda of Ten Thousand Buddhas, 만불탑, 파고다에 가려면 다시 내려가야 했다. 꼭대기에서 파고다까지 가는 길은 도로여서 걸어가기에 그다지 좋지 않아보였다. 그래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티켓을 구매했다. 이번에는 3링깃 (한화 980원 정도).

드디어 파고다 입성! 올라가기 전 마음을 다잡았다. 올라가기 전에 마음을 다잡았고, 사실 계단을 못 찾아서 헤매였는데 저 노란색 문으로 들어가면 올라가는 계단이 숨겨져 있었다.

올라가는 계단만 찾으면 그때부터는 생각보다 표시가 잘 되어 있었다. 각 층마다 불상이 있어서 힘들 때에는 중간중간 기도를 올리며 쉬기도 했다.

올라가면서 구경할 거리가 많았는데, 특히 벽에 그려진 벽화가 정말 인상 깊었다. 만불탑의 이름처럼 수많은 불상이 그려져 있고, 조각으로도 표현되어 있었다. 그리고 뜬금없는 풍경화.

파고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먼저 날씨가 덥지 않았고, 층을 올라갈수록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왔다. 숨이 차오를 때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쉬엄쉬엄 올라가니, 충분히 올라갈 만했다. 맨 위에서 보는 페낭 전경과 또 파고에서 보는 페낭 전경의 느낌은 또 달라서 체력만 된다면 파고다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