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oran Sin K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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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 Drink/Lunch Itinerary

Restoran Sin Kee

by 우니su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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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oran Sin Kee

부제 : 말레이시아 외노자의 점심 여정기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고 나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제일 처음 찾아간 곳이 [Restoran Sin Kee]였다. 한국에서 바로 온 그 시점 먹었을 때에는 왜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은 건지 하며 갸웃거렸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어언 5년이 지났고 나도 입맛이 수시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 추억 여행 겸 다시 한번 점심에 [Restoran Sin Kee]를 방문해 보았다. 

 

출처 : 본인

 

12시에 점심 장사가 시작되어 5분 전 미리 도착해서 테이블에 앉아 기다렸다. 아무리 빨리 도착해도 12시 전에는 주문을 받지 않으셨다. 12시에는 한 세 테이블 정도에 사람이 있었지만 한 10분 만에 온 가게가 꽉 찼고 한 12시 30분부터는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출처 : 본인

 

이 빨간 통을 들고 다니시는 직원 분이 모든 테이블을 돌아다니시면서 한 번에 주문을 받으신다. 그렇기에 조급해 해서도 안되고 차례가 올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면 된다. 이 음식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SinKee Mum Fun Pork] 주문했다. 

 

출처 : 본인

 

독특하게도 빨간 밥그릇이 엎어져 나온다. 밥그릇을 열면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아주 먹음직스러운 짜장밥 같은 무언가를 마주할 수 있다. 

 

출처 : 본인

 

겹겹이 건더기가 쌓여있어서 파먹는 재미도 아주 상당했다. [SinKee Mum Fun Pork]는 그레이비소스, 돼지고기, 차이니스 소시지, 오징어, 어묵 , 계란 그리고 밥 이 차례로 층층이 쌓여있다. 짜장 소스 같은 그레이비소스는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짜장 맛이라 호불호가 갈릴 맛은 아니다. 단맛이 약간 모자란 짜장 맛이다. 근데 아무래도 난 빼박 한국인이기에 한 다섯 숟갈 정도 먹으니 매콤한 무언가가 끌렸다. 하지만 칠리바디와 함께이기에 난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다. 

 

오래간만에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 가격은 비록 14링깃 (한화 4,400원 정도)으로 내 점심 한도보다는 약간 높긴 하지만 맛만 따지자면 아주 만족스러웠다. 근데 [Restoran Sin Kee]에서 많이 아쉬웠던 부분은 서빙되는 시간이었다. 12시에 딱 맞춰 주문을 했지만 음식이 나온 시간은 12시 30분이었다. 소중하고 소중한 점심시간에 30분의 기다림은 너무 가혹했다. 거의 첫 주문에 가까운 나부터 주문이 밀리니 당연히 줄을 설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었다. 조금만 더 빠르게 음식이 나온다면 자주 올 법도 한데 이게 너무 크리티컬하다 보니 재방문을 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이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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