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갤럭시 S21"을 아주 잘 쓰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핸드폰을 사면 자주 바꾸는 편은 아니기도 한데 한 3년 정도 쓰고 나니까 나에게 가장 중요한 카메라 상태가 조금 맛이 가고 있었고 화질이 깨지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기는 했다.
[Lifestyle/Shopping] - [삼성] Galaxy S21 : 갤럭시 S21
하지만 내 의지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핸드폰"을 바꾸게 될 줄은 몰랐다.
비록 백업하지 못한 나의 사진들이 너무 아깝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후회해 보았자 내 마음만 아픈 사건이었다. 또 나에겐 새 "핸드폰"을 사는 일 외에는 별다른 비책이 있지도 않았다. 그래서 "S23"이랑 "S24" 중에 고민을 하다가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나지 않아서 의아했긴 했지만 최신 "핸드폰"이 그래도 왜 최신 "폰"이겠어 하는 마음에 난 "S24"를 구매했다. "S25" 울트라의 Mock Up이 유출된 이 시점에 무슨 "S24" 후기냐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한 4개월 정도 쓴 찐 유저로써 후기를 남겨본다.
지인을 통해 할인을 받아 구매를 했고 그래도 3,300 링깃 (한화 1,060,720원 정도) 에 구매했다.
*tmi : 당연히 구매한 당시에는 환율이 이 정도는 아니었다.
먼저 결론만 말해보자면 "S24"는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은 폰이긴 하다. 나는 한 평생 갤럭시 유저로 살아온 1인이라 UI나 이용도에 있어서는 확실히 좋다. 또 "핸드폰"을 잃어버리긴 했지만 삼성 계정에 백업되어 있던 많은 데이터들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그것 또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맞다. 하지만 내가 제일 실망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카메라. 인물 모드 그리고 프로 모드까지는 괜찮은데 일반 카메라는 아주 실망에 실망이었다.
개인적으로 쨍한 색감을 좋아하고 약간 흐릿한 색감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고 또 보정은 일체 하지 않는 편이라 원본의 카메라가 얼마나 그 색을 잘 담느냐가 중요한 1인인데 "S24"는 그 면에 있어서는 아주 실망스러웠다. 색감은 흐릿, 대비감을 아주 뺀 것과 같은 느낌이 디폴트이다. 그래서 내가 설마 설정을 잘 못했나 싶어서 여러모로 알아보았더니 "S24" 대부분 비추 후기에서 나와 같은 내용이 담길 걸 보면서 더 알아보지 않고 사지 않은 나를 조금은 후회했다. 특히나 야간 모드고 뭐고 야간에 일반 카메라를 통해 밤하늘을 찍게 된다면 누군가가 사진을 뭉겠나 싶을 정도의 질감이 나온다. 그래서 이제 사용하는 방법은 야간에 인물모드를 사용하고 있다. 자동으로 보정이 되긴 하나 그래도 일반 카메라보다도 훨씬 좋다.
하지만 당연히 "S24"의 장점도 있다. 그건 바로 "AI" 기능이다. 카메라로 통역하고자 하는 부분을 찍고 바로 번역하면 꽤 정확하게 번역된다. 특히나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이라면 더더욱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기도 하고 또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께도 아주 적합한 기능이 아닐까 싶었다. 나 또한 이 기능을 쓰며 가장 많이 떠올랐던 건 우리 부모님이었다.
4개월째 그냥저냥 쓰고 있는데 어차피 철 지난 거 "S24"도 이전처럼 쓸 때까지 쓸 예정이긴 하다. 또 여행을 가면 인물 사진 같은 건 백업 "핸드폰" 아이폰 XS가 있어서 그걸로 찍기도 하고 쓰는데 문제는 없어 계속 쓰기는 할 테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 쨍한 색감이 바로 "갤럭시"이자 "삼성"을 대표하는 색감이라 생각했는데 왜 때문에 이번에는 그랬는지. 후우... "S25"는 되도 않는 회색빛은 버렸으면 하는 바람이.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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