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미드나잇 인 파리 예전부터 유명한 작품이었지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던 영화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20년 상반기에 봤던 영화 중, 보고 나서 이렇게 후회한 영화는 이 영화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내 촉이 보지 말라는 신호를 그렇게 보냈지만, 기어코 본 과거의 나를 혼내주고 싶다. 유럽을 별로 가고 싶어 하지도 않고, 나는 동남아, 아시아권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라,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인 파리라는 도시의 영상미에 대해서도 별 감흥을 받지 못하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남자 주인공인 은 형편없었고,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열등감 덩어리였기에 매력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잘생겼으면, 보는 맛이라도 있지... 여기에 나온 유명한 배우들, , , 가 아까울 지경이었다. 도대체 ..
2020. 7. 7.
[예능] 온앤오프 : On&Off
온앤오프 가 끝나고 나서는 딱히 챙겨볼 만한 프로가 없었다. 말 그대로 너무 심심해서 를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딱히 기대하지도 않았고, 조용한 집이 싫어서 BGM용으로 틀어 놓은 예능 프로였다. 근데 보다 보니 소소하고, 꿀노잼의 분위기가 좋아, 첫 회부터 계속 챙겨 보고 있다. 보기 전부터 가 떠올랐다. 본 결과, 컨셉은 비슷한 게 맞긴 하지만, 프로그램의 결이 다르다. 는 초기와 다르게 아주 많이 변해서, 점점 챙겨보지 않던 시청자 중 1인이었기에, 초기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가 개인적으로는 더욱 재밌다. 제일 맘에 드는 건, 여성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많이 출현한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보는 데 불편하지 않고, 불쾌하지 않다. 잔잔하고 소소한 재미가 있기도 하다. 첫 회는 편집도 그렇고, 정적이 많..
2020. 6. 30.
말레이시아 Lock Down Phase 6 & Phase 7
2020년 5월 12일 ~ 2020년 6월 9일, 2020년 6월 10일 ~ 2020년 8월 31일 Conditional Movement Control Order (CMCO)가 시작되고 난 후, 돌아다니는 것이 조금 수월해졌다. 그래서 꼭 만나 뵙고 싶었던 지인분들을 만나기 위해 시내로 여정을 떠났다. 집 근처 외에는 나갈 일이 없다 보니, LRT를 타러 갈 일이 없어서인지, 예전에 매일 지나갔던 길이었지만 너무 어색하게 느껴졌다. 약속 장소를 가기 위해서 LRT, MRT를 탔는데, 이렇게 자리마다 표시되어있고, 서는 장소마저 마크되어있었다. CMCO가 발표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터라, 주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LRT, MRT 내에는 사람들이 없었다. 이렇듯 CMCO, 완화된 이동제한명령이었지만, 모..
2020. 6. 10.